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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, 가장 친했던 친구를 짝사랑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어."
너에게는 한낱 상상일 뿐이겠지만.
넌 그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일 뿐이었고, 나는 그런 너의 곁을 맴돌 뿐이었다.
아직 다 자라지 않은 너에게 다가가기에는 내가 너무 많이 커버려서.
다만 내가 한 가지 확신했던 건, 내게 남은 건 너와 멀어지는 것 뿐임을.
단아, 너는 모르겠지. 내가 밤마다 달에게 빌었던 소원이 너였다는 걸.
우리 관계를 친구라고 정의내렸던 건,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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